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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2017)》 리뷰 – 숨겨진 천재들의 위대한 여정

by U_B 2025. 3. 7.

※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저작권은 각 제작사에 있습니다. 문제가 될 시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 

 

1. 영화 개요

정보 내용
제목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
장르 드라마, 역사, 전기
감독 시어도어 멜피 (Theodore Melfi)
출연 타라지 P. 헨슨, 옥타비아 스펜서, 자넬 모네, 케빈 코스트너
개봉일 2017년 3월 23일
러닝타임 126분
평점 IMDb 7.9 / 10, 로튼토마토 신선도 93%

 

2. 줄거리 

《히든 피겨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활약했던 세 명의 흑인 여성 수학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1960년대 미국은 소련과의 우주 경쟁(스페이스 레이스)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NASA에서는 우주 비행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수많은 인재들이 모였고, 특히 캐서린 존슨(타라지 P. 헨슨), 도로시 본(옥타비아 스펜서), 메리 잭슨(자넬 모네)이라는 뛰어난 여성 과학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당시 미국 사회는 심각한 인종 차별과 성차별이 만연한 시대였습니다. 세 여성은 뛰어난 능력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배당되는 임시직으로 근무합니다. 단순히 흑인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승진 신청이 거절되고,  일을 주지 않거나 정보를 가리고 주는 등  부당한 처우도 당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각자의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루며, NASA와 미국의 우주 개발 역사에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기게 됩니다.

 

※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저작권은 각 제작사에 있습니다. 문제가 될 시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과연 그들은 어떤 도전과 시련을 겪으며, 어떻게 역사의 중심에 서게 되었을까요? 영화는 시대적 배경을 통해 차별이 얼마나 일상적이고 당연하게 존재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캐서린이 흑인 전용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건물 밖까지 800미터 이상을 달려가는 장면은 차별의 불편함을 잘 보여줍니다.  비 오는 날 먼 화장실을 뛰어갔다 왔는데 상사 알 해리슨(케빈 코스트너 분)에게 혼나고 캐서린이 울분을 토하는데 해리슨이 유색인종 화장실 표지판을 부수며 '유색인종 화장실은 없어, 백인 화장실도 없고 그저 변기가 있는 화장실일 뿐이야'라고 말하는 부분은 굉장히 통쾌한 장면 중 하나입니다.


이외에도 도로시가 백인 직원들이 사용하는 최신 IBM 컴퓨터를 독학해내고, 흑인 여성들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끄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메리는 법원에서 당당히 “국가를 위해 우주 개발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판사를 설득하는 장면 역시 명장면으로 손꼽힙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과거에 머물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에도 여전히 보이지 않는 차별과 편견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히든 피겨스》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끊임없이 묻습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벽 앞에 서 있나요?”

 

3. 주요 특징 & 감상 포인트

(1) 감동적인 실화 기반 영화

《히든 피겨스》는 단순한 픽션이 아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서 더욱 감동을 줍니다.

주인공들은 실제 NASA에서 미국의 우주 탐사 역사에 큰 공헌을 한 과학자들이며, 이들의 업적이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화는 역사 속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숨겨진 영웅들을 조명하며, 교육적 의미도 큽니다.

(2) 강한 여성 캐릭터와 인종 차별의 극복

캐서린 존슨은 천재적인 계산 능력을 바탕으로 NASA의 중요한 우주 비행 프로젝트에 기여합니다.

도로시 본은 IBM 컴퓨터가 도입되기 전, 수학적 계산을 담당했던 인간 컴퓨터 부서를 이끌던 인물입니다.

메리 잭슨은 NASA의 첫 여성 흑인 항공 엔지니어로, 편견과 싸우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이러한 인물들이 차별과 싸우면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강한 의지를 강조합니다.

(3) 흑백 갈등을 넘어선 연대의 메시지

NASA 내부에서조차 인종 차별이 극심했던 시기, 이들은 단순히 여성으로서가 아니라 흑인 여성으로서 더욱 큰 장벽에 부딪힙니다.

하지만 그들의 능력과 성취는 결국 동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백인 상사(케빈 코스트너 분)조차 그들의 가치를 인정하는 순간이 그려집니다.

영화는 단순한 차별의 피해자가 아닌, 자신의 실력과 노력으로 인정을 받는 여성들의 모습을 강조합니다.

(4)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한 영상미

영화는 1960년대 미국 사회를 섬세하게 재현하며, 의상, 소품, 분위기까지 철저하게 고증된 세트 디자인이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우주 경쟁이라는 긴박한 시대적 배경과, 그 속에서 조용하지만 강한 혁명을 일으키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대비되며 감동을 극대화합니다.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전개와 따뜻한 분위기로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1960년대 미국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세트와 의상, 재즈와 소울 음악이 어우러진 OST까지, 전체적인 연출이 뛰어납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해서 각 인물의 매력이 살아 있고, 인물 간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그려져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이 영화가 주제를 결코 무겁게만 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차별이라는 아픈 소재를 다루면서도, 유머와 따뜻함이 살아 있는 대사와 장면들이 분위기를 적절하게 환기시켜줍니다. 그래서 영화가 끝나고 나면 마음이 먹먹하면서도 따뜻해지는, 오랜 여운이 남는 작품입니다.

4. 결론 & 총평 (⭐ 9.0/10)

《히든 피겨스》는 단순한 과학 영화가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 감동적인 실화, 그리고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 역사 속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알고 싶은 분들께 추천

✔️ 과학적 성취와 인간의 도전 정신을 다룬 감동적인 영화를 찾는 분들께 추천

✔️ 강한 여성 캐릭터가 주도하는 실화 기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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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헬프》(2011) – 1960년대 미국의 인종 차별을 배경으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

 


 

여러분은 《히든 피겨스》를 보고 어떤 감정을 느끼셨나요? 이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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